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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광명 공장서 60대 직원 화재 사망 사고…임단협 조인식 연기

직썰 2022. 10. 19. 23:29
경기 광명 소하동 기아 오토랜드 광명 [연합뉴스]
기아 경기 광명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경 광명 소하동 기아 공장의 컨테이너 초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한 당시 화재는 자체 대응으로 일부 진화됐으며 컨테이너 앞에서 60대 남성 직원 A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시설 관리 부서 정직원인 A씨는 이날 야간 근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약 50분 만에 완전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에 개최하기로 했던 임금 및 단체 협약 조인식은 연기됐다.

 

전날 기아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찬성 65.7%로 임단협 2차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투표에는 전체 노조원 2만8229명 중 2만6490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A씨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