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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골절' 손흥민, 수술대 오른다…월드컵 출전 불투명

직썰 2022. 11. 3. 23:20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D조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의료진과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30)이 경기 중 당한 부상 때문에 수술대에 오른다. 월드컵을 약 3주 앞두고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의 소속 구단 토트넘 홋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 부위 회복을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 후 구단 의무진과 재활에 들어갈 것"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에서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마르세유의 찬셀 음벰바의 어깨의 얼굴을 강타당해 쓰러졌다.

 

당시 손흥민은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곧바로 왼쪽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오르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 했다. 그를 대신해 이브 비수마가 경기에 투입됐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해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이 빠지면 경기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경기는 24일 오후 10시 열리는 우루과이전이다. 손흥민이 그 전에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일반적인 안와 골절상은 8주 이상의 치료 기간을 요한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으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는 것도 가능하지만 완벽한 컨디션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