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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비리 의혹' 유동규, 구속 1년 만에 출소 "죄송하다"

직썰 2022. 10. 20. 22:35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0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혐의로 구속됐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기한 만료로 출소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일 0시경 검은색 모자와 운동복 차림으로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섰다.

 

취재진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8억(불법 정치자금) 주신 거 맞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죄송하다"며 대기하던 택시를 타고 황급히 현장을 벗어났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업체 화천대유에 1800억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주는 등 배임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 4월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해 구속 기간이 늘었다. 최근에는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으로 또 기소했지만 대장동 의혹 재판과 병합되지 않으면서 구속이 연장되지 않았다.

 

지난 19일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으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김 부원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 부원장은 성남시의원이었던 지난해 대선 경선 기간에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