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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프리미엄 픽업·SUV 'GMC' 국내 도입…'시에라 드날리' 공개

직썰 2022. 6. 23. 10:26
GM 프리미엄 픽업ㆍSUV 브랜드 'GMC'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Sierra Denali)'. [GM]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GM의 프리미엄 픽업ㆍSUV 브랜드 ‘GMC’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하고 첫 번째 출시 모델이 될 '시에라 드날리(Sierra Denali)'를 공개했다.

 

GM은 2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GM Brand Day in the Gradient City)’를 열고 국내 도입을 결정한 GMC 브랜드의 시에라 드날리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위한 멀티브랜드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GM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굳건하게 입지를 다져온 쉐보레, 캐딜락 브랜드의 주요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GM은 캐딜락, 쉐보레, GMC 글로벌 3개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며 동시에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GMC는 12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보유한 GM의 프리미엄 픽업ㆍSUV 전문 브랜드다. GMC 국내 도입 후 첫 출시 모델인 '시에라 드날리'는 프리미엄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GMC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쉐보레, 캐딜락과 함께 GM의 멀티브랜드 전략의 중심 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1902년 출범한 GMC는 뛰어난 내구성과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도 군용트럭으로 활용되며 한국과도 인연도 깊다. GM은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을 강화한 바 있다. 

 

특히 GMC '시에라 드날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해당 모델에는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 성능의 6.2ℓ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며,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다양한 최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브랜드데이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오늘은 GM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선택지를 제공하는 날"이라며 "GM은 지난 한세기 이상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현재 얼티엄과 얼티파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산업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렘펠 사장은 "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국내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CUV로 연간 50만 대의 생산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며 "수출 확대와 멀티브랜드 전략을 통해 경영정상화라는 2018년의 약속을 이행하고, GM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에라 드날리는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 제원 등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