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진투자증권 인턴 신분인 A씨는 이르면 오는 9월 말쯤 정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 인턴십, 면접전형 등을 남겨두고 있어 최종 합격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아이돌 출신 연예인의 증권사 전향은 업계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26일 직썰 취재를 종합하면 2005년 한 보컬그룹 멤버로 데뷔한 뒤 다른 아이돌 그룹에 합류했던 A씨는 지난 5월 유진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 연구원 전형 인턴에 지원했다.
유진투자증권 직원은 통상 정규직 전환용 인턴 채용을 통해 입사하며, 인턴 과정을 통과하면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학부를 마친 A씨는 현재 유진투자증권에서 서류전형, 인적성평가, 실무면접을 통과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은 (A씨 등을 상대로) 8월부터 6주간의 인턴십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9~10월쯤 최종 면접전형 통해 인턴의 정직원 입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업무 특성상 평가가 까다롭다"면서 "인턴이 된다고 해서 반드시 채용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최종 합격을 하게 되면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정식 RA가 된다. RA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되기 위한 전 단계로, 애널리스트의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금융투자분석사 시험 합격자에 한해 RA 경력이 1년 이상 쌓이면, 본인 이름으로 분석보고서를 내는 애널리스트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A씨의 증권사 진출에 대해 "아이돌 출신이 증권사 연구원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A씨는 현재까지 소속사를 두고 음악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신분을 이어가고 있다. 수년전 아이돌 그룹 탈퇴 이후에도 최근까지 음악 활동을 하며 수차례 개인 앨범을 냈다.
A씨 소속사 관계자는 "(증권사 전향과 관련) 얘기가 나온 것은 안다"면서도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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