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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민석 '음주운전 사고' 징계 절차…정재원·정재웅·정선교·박지윤 연루

직썰 2022. 7. 26. 11:42
김민석이 지난 2월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3위를 기록해 시상대에 올라 빙둔둔 인형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현민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낸 '한국 빙속 간판' 김민석(23)이 사건 당시 함께한 동료들과 함께 징계 절차를 밟는다.

김민석은 지난 22일 저녁 대표팀 동료 정재원(21), 정재웅(23), 정선교(23)와 충북 진천군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 인근에서 식사하며 음주한 뒤 동료가 운전하는 김민석의 차량을 타고 선수촌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김민석은 선수촌 웰컴센터에서 쇼트트랙 여자 대표 박지윤(23)의 생일파티에 합류했고 자신의 차량에 박지윤, 정재웅, 정선교를 태우고 숙소로 향하다 보도블럭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민석과 그 일행이 자리를 비운 사이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사고 현장을 발견해 알렸고, 선수촌 당직자가 CCTV를 확인해 적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3일 선수들에게 경위서를 받았으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훈련을 중단시키고 전원 퇴촌 조치했다.

27일에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민석은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