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사업 종료 입장을 철회하고 회사를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사업종료와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지 24일 만이다. 푸르밀은 1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업종료를 전격 철회하고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업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푸르밀은 지난달 17일 전 직원 대상 11월30일자로 사업종료·정리해고를 통지했다. 누적된 적자와 어려운 경영 환경에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푸르밀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도 지속된 누적 적자로 경영 위기를 넘어 회사의 존폐를 고민 할 만큼의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며 "경영진은 오너 경영 실패라는 따끔한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면서도 유제품 소비 감소 등 대외적 경영환경 악화라는 악재까지 겹쳐 지난 4년간 누적 적자만 300억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