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600달러인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한도를 800달러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는 8년 만에 상향 조정으로 코로나19로 매출이 급락한 면세점 등 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년 9월 이후 600달러를 유지해 온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를 800달러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여행객 증가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행객 및 매출액 회복 속도가 느리게 진행되자 면세점 등 관광 산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해외여행자 수는 코로나 19 사태로 크게 감소하며 매출이 급감했다. 해외여행자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