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실탄 확보에 나선다. 부동산 침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1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증자(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주당 액면가액 5000원에 신주 171만4634주(보통주)를 발행한다. 롯데건설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상황 가운데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재건축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85개동, 1만203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