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상호금융, 고액 연봉·성과급 잔치 불구…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327회 횡령 발생 고액 연봉을 받으며 성과급 잔치를 벌인 금융권의 임직원들이 지난 약 6년간 총 1704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경영진의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와 감독기관의 방치가 부른 고질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8개 금융기관에서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327회, 1704억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금융권 횡령사고로 인한 피해금액은 ▲2017년 144억원 수준에서 ▲2018년 112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19년에는 131억원 ▲2020년 177억원 ▲2021년 261억원 ▲올해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