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하나은행은 영업 조직 운영을 자율화하고 지역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존의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 ▲영남영업그룹 ▲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했다. 충청영업그룹까지 총 4개의 지역영업조직 체계로 개편했다.
본점 조직의 영업 기능도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시장그룹을 신설, 그룹 내 자금시장본부를 뒀다.
기관영업 확장과 대외 금융기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영업그룹으로, 금융기관영업유닛을 금융기관영업부로 격상했다.
또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를 갖춘 조직으로 개편했다. 하나은행은 대면·비대면 채널 등 손님 접점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한 브랜드전략부와 채널전략부, 손님케어센터를 담당하는 브랜드채널본부를 신설했다.
이외에도 기존 WM(자산관리)본부·신탁본부에 분산됐던 컨설팅 기능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만들고, 연금사업부·연금지원부를 연금사업지원부로 통합했다.
하나은행의 사회적 역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 은행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ESG그룹을 신설, ESG본부와 홍보본부를 ESG그룹에 배속했다.
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경영지원그룹에서 HR부문을 분리해 HR지원그룹을 신설,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 그룹 직속부서를 통할하는 ICT 본부를 신설했다.
임원인사는 현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임원 인사에서 10명이 부행장, 3명이 상무, 21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부행장 자리엔 1971년생 등 젊은 리더들이 발탁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들과 여성 인재 등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출신과 연령에 상관없이 성과가 인재를 임원·본부장으로 등용하고, 향후 성장 기회까지 고려해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손님,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은행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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