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pick

CJ CGV, 삼성동서 첫 '미디어아트 전시' 연다

직썰 2022. 12. 20. 01:46
삼성동 무역센터에 위치한 K-POP LIVE 미디어와 파르나스 미디어타워에서 'SMAW' 진행을 알리고 있다. [CJ CGV 제공]
2022년 연말을 수놓을 가장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전시가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CJ CGV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의 전광판을 통해 '2022 서울미디어아트위크(2022 Seoul Media Art Week, 이하 SMAW)'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전시로 2022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2 Moment'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 작품 송출을 통해 디지털 광고 매체의 예술적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공적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가 주최하고 더블유티씨서울, CJ CGV, 현대백화점면세점, 중앙일보, 메가박스, 인벤트파트너스가 주관한다.

 

SMAW 전시 기간 동안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에 설치된 실내와 실외 미디어 총 57개에서는 CJ CGV를 비롯한 서울문화재단, 그라운드엑스, 레이빌리지, 중앙일보, 메가박스 등 콘텐츠 파트너사 6곳이 준비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12시 22분, 18시 22분, 19시 22분, 20시 22분, 21시 22분 등 하루 총 5회씩 매회 7분간 송출된다.

오는 12월 21일, 전시 첫날에는 서울문화재단이 첫 포문을 연다. 올해 포르쉐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서울환상소경(최성록)’을 비롯해 설화수의 후원으로 2020년 제작된 ‘당산나무(PIVOTAL LAB)’, ‘정중동 동중동(이예승)’ 그리고 서울문화재단 시민청의 ‘불과 얼음의 노래(이수진)’, ‘Media樂(악):闕(궐), 꿈꾸는桃源鄕(도원향)(김혜경)’ 등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다섯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2일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를 통해 ‘Cone and Wind(보비스투)’, ‘Mirror Mask #C – One, Mirror Mask #C(한승구)’, ‘해리, 메타염소 #20210912(방앤리)’ 등 디지털 아트 작가들의 독창적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작품을 선보인다.

 

23일과 24일 양일에는 아트테인먼트 스타트업 레이빌리지가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토끼에 대한 신선한 해석을 담은 15가지 작품을 전시한다. 먼저 23일에는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비롯해 국내 현대 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한만영, 강형구, 허회태, 이재삼, 이경호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 24일에는 김근중, 남경민, 김지희, 정영환, KOO(구준엽), AI 키르 등 국내 신인과 중견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등장한다. 레이빌리지의 모든 작품은 코엑스 전시장에서 원화로 감상할 수 있으며, NFT로도 발행돼 구매 후 소장할 수도 있다.

 

전시의 마지막 날인 25일 크리스마스는 CJ CGV와 중앙일보, 메가박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무역센터 K-POP LIVE 미디어에서 진행했던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가운데 인기를 끌었던 ‘GIANT TOY(CGV)’와 WAVE(d'strict), 현대백화점면세점 H-LIVE 미디어에서 선보였던 Art is Your Duty 프로젝트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CJ CGV 최인정 크리에이티브팀장은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SMAW>를 올해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미디어아트의 현주소와 그 미래를 함께 확인하고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