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순익 5626억원, 영업익 7584억원…전년比 32.2%, 29.2%↑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DB손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올해(2022년)를 Top1(톱) 도전의 원년으로 만들자”는 이정표를 제시했다.
올해 초 5연임에 성공한 김 부회장은 DB손보를 1000만 고객 달성, 영업이익 1조의 쾌거로 이끈 장본인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30%가량 성장시켜 ‘톱’으로의 도약도 순조로울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진다.
DB손보는 지난 4일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자사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구성원들이 하나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는 이 자리를 원대한 꿈의 씨앗을 품는 계기로 삼아 올해를 Top1 도전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B손보의 결집력, 구성원들의 다양성, 신뢰, 실천, 도전의 Dream Big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업의 문화를 정착해 100년을 준비하는 시너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DB손보를 1000만 고객 달성, 영업이익 ‘1조’로 이끈 당사자로 손해보험업계에서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업계 이목을 끄는 CEO다. 특히 그가 보여준 경영 실적들은 ‘톱’으로의 도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일종의 단서로 지목된다.
실제로 DB손보의 성적표는 김 부회장의 취임 전후로 갈린다는 평이 이어진다.
김 부회장이 이끌기 시작한 2010년부터 DB손보의 경영 성적은 양적, 질적으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DB손보의 보유 고객은 2010년 530만명 수준에서 김 부회장의 연임기간 동안 두 배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를 넘기며 1조 클럽에 입성하는 성과도 나타났다.
DB손보를 잘 아는 금융권 관계자는 “그간 보여준 김 부회장의 길은 내부 임직원들에겐 굉장한 힘”이라며 “손보업계 1위로 올라서는 것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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