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리츠, 4600억원 유상증자 철회…“하반기 재추진 계획”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투자회사인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4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6월 15일 신주 상장을 위해 46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일반 공모 절차를 진행하다 지난달 11일 철회를 공시했다. 

 

공시에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최근 주식시장 급락 등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와 협의를 갖고 남은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예측 실시 전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이전으로 투자자 보호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하반기에 유상증자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하반기에도 유상증자 재추진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