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741억원 상당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을 추정된다. 이는 전분기 대비 12.1% 증가해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한 수치다.
1분기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668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동기 대비 43.2%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대 실적이었다. 연간 순이익도 전년보다 49.7% 증가한 3056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성장에는 대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대출 성장률은 약 4%로 1분기(0.4%)에 비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해였던 2017년 10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2년 만인 2019년 연간 순이익 13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의 문을 열었다.
2017년 말 493만명이었던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916만명에 달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코스피 입성 등 뚜렷한 성과도 이뤄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7월 인터넷 전문은행 브랜드평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8일까지의 1달 간 인터넷 전문은행 브랜드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행동을 분석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카카오뱅크는 브랜드평판지수 350만3251개로 분석됐다. 이는 2위인 케이뱅크의 브랜드평판지수 115만4370개와 비교해봤을 때 압도적인 수치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카카오뱅크는 100% 모바일 기반의 혁신적인 UX, 유저 중심의 상품 및 혜택, IT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효용과 편의성을 개선시키면서 금융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브랜드평판 순위는 부동의 1위지만, 지난 6월 브랜드평판지수 376만2050개과 비교하면 6.88% 하락한 수치다.
주가 역시 1일 기준 전일종가 3만900원으로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9만4400원까지 올라갔던 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 밖에 못 미친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 의무 위반과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의무 위반, 금융거래정보 제공 사실 통보 의무 위반 등으로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최대 실적 경신을 전망하는 등 여전히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지만, 3분기에 그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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