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만 5조원대 다단계 금융사기 피해를 낳은 MBI 사건의 주범 테디토우(teddy Teow, 중국명 장위파 张誉发)가 최근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피해국이 테디토우의 신병 인도를 요청한 가운데, 최대 피해국인 한국이 수사 및 피해 환수에 적극적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말레이시아 매체 동방에 따르면 MBI를 설립한 테디토우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MBI(Mobility Beyond Imagination)는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 사기 조직으로, 소셜네트워크·가상화폐 투자를 앞세워 한국뿐 아니라 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일본 등에서도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규모는 한국에서만 5조원, 전 세계적으로 10조원에 달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