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에 지대지 미사일 4발을 사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국 군과 주한미군이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 총 4발을 동해상의 가상표적에 정밀타격했다고 5일 발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군은 전날 밤 11시 30분경 탄도미사일 '현무-2'도 발사했지만 1발이 비정상 비행 후 강원 강릉 공군기지로 낙탄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