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회삿돈을 빼돌리는 사건이 연일 속출하는 이른바 '대횡령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출범 6년차를 맞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선 금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선 출범 이후 금융사고가 전무하다. 그 배경으로 비교적 '사람의 손'을 타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사람이 관여해서 처리하는 부분이 시중은행 대비 훨씬 적다"면서 "오프라인 점포 운영뿐 아니라 상품 운영에 있어서도 시중은행 대비 자동화가 매우 많이 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산시스템의 자동화 차이 때문만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시스템을 담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