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난해까지 풀필먼트센터 구축에 이어 자체 택배망 확보에 나서며 제3자 물류(3PL)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30일 택배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출자 금액은 500억원이다. 쿠팡은 지난달 30일 CLS에 인천시 서구 가좌동,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임대한 데 이어 밀크런(Milk Run) 영업 및 관련 자산과 계약을 양도하기도 했다. 쿠팡의 밀크런은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의 물류거점을 순회하며 물량을 집하하고 물류센터로 적재하기까지의 과정을 말한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등 퀵커머스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초 CLS를 통해 국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