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내가 20년 넘게 그룹 '토이'의 팬임을 밝힌다. 1996년 '015B(공일오비)'가 활동을 중단한 이후 접한 토이의 노래들은 내게 안식처이자 깊은 위로였다. 굳이 유희열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FM음악도시'를 찾아 듣진 않았지만, 노래방 18번은 '텅빈거리에서'와 '바램'이었다. 지금도 토이의 웬만한 노래들은 가사를 안 보고 부른다. 또한 이 글은 '가치', 'SoundT', '준조', 'palebluenote', 'Zor ba' 'Goldy' 등 유튜브를 통해 접한 분들에게 강하게 영향을 받았음도 밝힌다. 이분들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존경)'인 셈이다. 누군가는 '표절이 아닌가'라고 비판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것을 미리 밝히는 것은 '레퍼런스(참고)' 논란을 겪고 있는 유희열을 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