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인수합병(M&A)의 역사를 거쳐왔다. 이들 은행들은 M&A를 거듭하며 현재의 체재와 정체성을 갖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시중은행의 현재 경영 방향성이나 사업에는 과거 인수되고 합병된 은행들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은행들은 M&A를 거듭해왔다. 1대 대한민국 대표 시중은행으로 ‘조상제한서’라 불리던 조흥은행, 상업은행, 제일은행, 한일은행, 서울은행은 제일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4대 시중은행에 녹아들었다. ◆ 서민 '내 집 마련'의 시작, 한국주택은행 흡수한 KB국민은행 특히 KB국민은행은 외환위기 발(發) 위기를 맞은 대동은행을 흡수했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