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에 쓰러진 서울아산병원 소속 간호사가 본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간호사 병원에서 근무 중 쓰러져서 사망함’이란 제목으로 고발 글이 게시됐다. 서울아산병원 근무 직원에 의해 쓰인 글에는 “국내 최고, 세계 50위 안에 든다고 자랑하는 병원이 응급수술 하나 못해서 환자를 사망하게 했다”며 “직원 사고 발생 시 대처방법을 딸딸 외우고 있으면 뭐하나. 겉모습만 화려한 병원의 현실은 직원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내가 아프거나 가족이 아파도 무조건 우리병원(서울아산병원) 추천하며 진료를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일말의 자부심조차 사라져 버렸다”며 “우리병원에서 치료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