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공전 장기화에 따른 원(院) 구성 합의를 위해 3일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상황은 종료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면서도 “원구성 협상 합의는 이르지 못하고 계속 논의해가자는 얘기를 끝으로 헤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한 상황이다. 특히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 핵심 사안에서 다른 의견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합의 도달까지 난항이 예고된다. 여야는 남은 시간에도 “본회의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