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에 의해 폐지된 ‘고객만족도 암행감시 평가제도’가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장 체제 아래 부활 조짐을 보이자 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전날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앞에서 ‘고객만족도 실시를 위한 농·축협 암행감시 평가제도 저지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암행감시제도 부활을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0일부터 지역 농·축협에 암행감시제도 시행을 위한 ‘농축협 업무위수탁’ 체결을 진행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암행감시제도를 부활시키려는 과정에서 지역 농·축협 1117곳에 오는 7월 8일까지 계약서를 제출하라고 강요한다”고 고발했다. 또 노조는 암행감시제도를 두고 “일부 지역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