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내년 1월로 거취 표명을 유보하며 ‘장고’에 들어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겨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연임 여부 결정을 미룬 손태승 회장과 우리금융지주에 직접적으로 금융권 ‘외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손 회장 징계에 대한 의결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미룰 수 없다”며 속전속결(速戰速決)로 처리한 김 위원장이 실제 라임펀드 사태를 주도한 다른 금융사 CEO의 제재 처리는 2년 가까이 의결을 미루며 미온적 자세를 취하고 있어 ‘이중적 태도’란 지적도 뒤따른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라임펀드’와 관련한 손태승 회장의 중징계에 대해 “최고경영자(CEO)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