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금융 피해를 유발한 옵티머스펀드와 라임자산운용 경영진에 대한 형량이 엇갈렸다.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대표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라임) 부사장의 형량은 각각 징역 40년과 20년으로 2배 차이가 났다. 이와 관련 옵티머스의 불법성이 더 짙었다는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선 옵티머스에 비해 라임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됐다. 14일 오전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40년 및 벌금 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추징금 751억7500만원도 그대로 유지됐다. 펀드사기에 가담한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씨와 이사였던 윤석호 변호사는 각각 징역 20년과 벌금 5억원, 징역 15년과 벌금 3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