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였던 우루과이전 당일 이마트24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4일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냉장·냉동 안주류는 131%, 마른 안주류는 103%, 스낵류는 80% 판매가 늘었다.
전년 동일 대비 상권별 매출 증가율은 주택가(37%), 오피스가(25%), 유흥가(20%) 순으로 높았다.
거리응원이 있었던 광화문광장 인근 매장 3곳의 매출은 같은 기간 6.7배 증가했다. 쌀쌀한 날씨 속 야외 응원을 하는데 필요한 방한 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주 대비 핫팩은 61% 증가했다. 이프레쏘 즉석커피(42%)와 원컵류(35%)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맥주, 생수, 탄산음료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 이후부터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9시~10시 사이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축구를 집관하는 고객들이 푸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경기가 오후 10시, 자정에 진행되는 만큼 저녁과 야식을 즐기며 축구를 관람하려는 고객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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