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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태풍 힌남노 지도에 독도 '자국 영토 표기' 논란

직썰 2022. 9. 6. 15:28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 표기된 동해 지도 [서경덕 교수]

일본 기상청이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을 알리는 지도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5일 자신의 SNS에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태풍 힌남노 기상 경보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확히 표기한 것에 대해 오늘 아침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남겼다.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으로 보이는 지도가 담겼다.

 

서 교수는 "사실 오래 전부터 일본 기상청, 야후 재팬이 제공하는 날씨 앱 등에서 독도를 자국땅으로 표기해 문제가 돼왔다"며 "지난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에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됐고, 2년 전 G20 정상 회의 당시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고 전례를 짚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지난 4일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 최대 순간풍속 216km/h로 일본 오키나와현을 지났다.

 

이날 오키나와현에서는 항공편 268편이 취소됐고 모든 여객선이 결항됐다. 아울러 오키나와 주민 약 10만95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부상자 4명이 발생했고 3400여 가구가 정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