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721억원으로 4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93억원으로 10%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백화점을 중심으로 부진했던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인수한 지누스가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 효과도 반영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4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2523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백화점부문 영업이익은 96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4.6% 늘었다. 매출은 13.2% 증가한 5607억원이다. 회사 측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와 매출총이익률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