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공장 폐수처리장에서 4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3분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이 공장 소속 40대 남성 A씨가 3.5m 깊이의 폐수처리장에서 숨진 채 A씨의 동료에게 발견됐다. A씨는 공장 인근 노조 농성 현장에서 대기 중이었던 소방관들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과 경찰은 이날 "A씨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A씨 가족과 동료들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다만 A씨의 사망과 화물연대의 농성 시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