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약 이틀간 제주 및 남부지방을 휩쓸고 간 힌남노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는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사망 11명, 실종 1명, 부상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 사망자는 경북 포항이 9명으로 가장 많았 8일 오전 6시 기준 이재민은 전국 9개 시도에서 5242명 발생했다. 그 중 613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시설 피해는 총 1만3725건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는 1566건, 사유시설 피해는 1만2159건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포항과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예비비 500억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 복구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