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세력을 확장하며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이 이날 새벽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300km 거리 해상에서 발생했다.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18m/s의 세력에서 점차 강해지면서 13km/h로 이동하고 있다. 북상 중인 난마돌은 18일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200km 해상에 접근해 다음날 새벽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280km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난마돌의 이동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기 때문에 16일경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태풍 명칭인 난마돌은 201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수상 도시인 유적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