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관치 금융' 논란…금융권 부담 높아져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4대 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금융지주들은 자칫 이 호재가 ‘관치 금융’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8조979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약 9조원대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순이익이다. 하지만 금융지주들 입장에서는 최대 실적이 마냥 반가운 소식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금융을 지배하는 이른바 ‘관치금융’에 대한 우려에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조치를 사실상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