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위스키 등 수입 주류를 구매하는 쇼핑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최근 3개월간 위스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수입 위스키를 구매하는 ‘찍턴(turn)족(族)’이 엔데믹 면세점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최근 글로벌 물류난 등으로 품귀 현상을 빚는데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위스키를 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입 위스키 구매만을 목적으로 제주항공 면세점에 방문한다. 제주도에 머무는 시간은 길어야 1시간 정도로, 위스키와 지갑 정도의 소지품만 들고 비행기에 탑승한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롯데면세점의 내국인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45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대의 위스키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