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한 춘천 레고랜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을 국내 금융사 11곳이 보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시장 부실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10곳과 운용사 1곳이 2050억원 규모의 레고랜드 ABCP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금융사는 신한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DB투자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 등 증권사 10곳과 멀티에셋자산운용 등 운용사 1곳이다. 증권사들은 모두 법인투자자 계정으로 신탁과 위탁 계좌로 나눠 ABCP 1950억원을 편입했다. 각각 ▲신한투자증권 550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