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공사비 인상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조합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시공단은 26일 조합 집행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지난달 대주단으로부터 대출금 기한 연장 불가 입장을 통보받았다”면서 “사업비 대출금 대위변제 후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만기 도래에 따른 상환 계획과 세부 일정을 내달 5일까지 회신해달라”고 밝혔다.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대주단이 내달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보증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시공단에 통보함에 따라 시공단이 조합에 구체적인 상환 계획을 요청한 것이다. 조합이 시공단과의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