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후 '독과점' 문제 해소에 나선 대한항공이 최근 각 사의 협력사 및 노사 갈등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의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인원 감축에 반발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청소 협력사인 '아시아나케이오'는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쟁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케이오 해고 노동자들은 이날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측이 노동자 부당해고에 대한 법원의 복직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공동대책위원회(이하 아시아나케이오공대위) 측은 "코로나 유행이 정체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항공 운항의 빠른 회복 속도에 비해 노동자들의 현장 복귀는 한 없이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