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진행 중인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인해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 7,768명과 피해인정자 4,350명에 달하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체에 구상권을 청구했으나 여전히 징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유)옥시레킷벤키저, ㈜한빛화학, 김종군(용마산업사 대표), 애경산업(주), 롯데쇼핑(주), SK케미칼(주), 홈플러스(주) 등 18개 업체에 구상권 행사를 위해 총 105억2,000만원 (연대고지 297억2,000만원)을 고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징수실적은 49억 3,300만원인 46.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옥시레킷벤키저에서 납부한 30억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