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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5연임' 가닥…김남구 회장 신임 뒷받침

직썰 2022. 12. 21. 01:47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내부에서 정일문 대표이사 사장의 '5연임'에 대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정 대표 연임 배경엔 그를 향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의 신임이 뒷받침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20일 “내부적으로 (정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주주총회와 이사회 절차가 남아 있어 연임이 확정됐다고는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끝나는 정 대표가 연임을 하게 되면 5번째 임기를 맡게 된다.  

 

정 대표의 연임은 임기 동안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영향이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임기 동안에 기업금융(IB) 부문을 크게 성장시키며, 취임 당시 내걸었던 ‘3년 내 순이익 1조원 달성’ 목표를 달성했다. 취임 첫해였던 2019년엔 순이익 6849억원을 기록했고, 이듬해엔 7089억원, 지난해엔 1조450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 역대 최고의 경영 실적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올해는 비교적 저조한 경영 실적과 공매도 규정 위반, 전산 장애 등 부정적 이슈가 많았던 해여서, 정 대표 연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했다. 이를 극복하고 연임을 확실시할 수 있던 배경에 정 대표를 향한 김 회장과 그룹사의 신뢰가 뒷받침된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평소 ‘인재 중심 경영’을 강조해 왔고, 정 대표를 향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에 대한 그룹사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안다”며 “업계가 전부 휘청였던 한 해 실적만 보고 연임이 틀어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