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던 류미진 인사교육과장(총경)을 대기 발령했다.
3일 경찰청은 "류 총경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워 대기 발령 조치하고 후임에 서울청 기동본부 백남익 제1기동대장(총경)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류 총경의 역할은 112 치안종합상황실장 대리로 서울경찰청장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긴급한 사안을 경찰청 상황실에 보고하는 것이었다.
서울경찰청은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던 당시 경찰청에 대한 늑장 보고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찰청은 윤석열 대통령과 행정안전부 장관보다 최초 보고를 늦게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