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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성공' 누리호에 실린 성능검증위성, 2년간 수행 임무는?

직썰 2022. 6. 22. 09:37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에 실패했지만 이번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기술을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

 

누리호에 실린 인공위성은 고도 700km 궤도에 진입해 시속 2만7000km로 지구 주변을 돈다.

 

이번에 쏘아올린 인공위성은 성능검증위성이다. 한국의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사 AP위성이 제작한 위성으로 2년간 임무를 수행한다.

 

해당 위성에는 4개 대학 연구팀에서 각각 개발한 큐브위성 4대, 큐브위성 모사체 1대가 탑재됐다.

 

조선대, KAIST, 서울대, 연세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이 해당 순서대로 이달 29일부터 2일 간격으로 사출돼 각각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임무를 맡는다.

 

가장 먼저 조선대의 STEP Cube Lab-Ⅱ는 한국 최초 전자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카메라로, KAIST의 RANDEV는 초분광 카메라로 지구를 관측한다.

 

서울대의 SNUGLITE-Ⅱ는 지구의 대기를 관측하고 GPS 전파 차폐 데이터를 수집한다. 연세대의 MIMAN은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성능검증위성에서 1.3t의 큐브위성 모사체를 발사해 1.5t 탑재체를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지 시험하고, 발사관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7월에는 발열전지, 자세 제어용 구동기, S밴드 안테나 등 주요 탑재체의 성능을 테스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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